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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시흥 남편청부살해' 공범 또 있었다…살인음모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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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722회 작성일 16-02-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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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에서 부인이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청부살해한 사건과 관련, 또 다른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살인예비음모 혐의로 이모(52)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22일까지 박모(49)씨를 살해하기 위해 지인 손모(49·구속)씨와 범행을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박씨의 아내 강모(44·구속)씨가 손씨에게 준 살해청탁금 500만원을 건네받고 외국인 청부살해업자를 구하려다 여의치 않자 자신이 직접 1t트럭으로 박씨를 치어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씨는 범행당일인 1월22일 오후 7시 손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손씨는 같은날 오후 11시57분께 시흥시 금화로 한 비포장도로에서 1t트럭을 몰고 박씨를 치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손씨는 범행현장에서 박씨와 강씨가 탄 승용차에 돌을 던져 박씨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이씨가 트럭으로 박씨를 치는 것으로 논의했으나 이씨가 나타나지 않자 계획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장난으로 범행을 계획했었는데, 진짜 살해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하다가 손씨로부터 이씨와 공모한 사실을 확인, 지난달 28일 시흥시 월곶동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손씨에게 500만원을 주고 남편 박씨를 살해해달라고 청탁하고, 올 1월22일 사건 당시 남편을 안산 거주지에서 범행현장으로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