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순수민간 피해자지원 단체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언론보도

[아시아투데이]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범죄 피해자 및 가족 돕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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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515회 작성일 16-10-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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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해자지원협회 길거리 캠페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길거리 캠페인 0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거리에서 한국피해자지원협회 회원들이 길거리 캠페인 행사를 열고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최근 서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등 급증하는 범죄로 인한 피해자 지원과 인식 개선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관심 확산과 고통 분담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는 3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 등에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범죄로 희생된 피해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홍대입구역 부근과 유흥업소 등이 몰려있는 거리에선 범죄 없는 사회 만들기와 범죄 피해자 및 가족 돕기 운동을 위한 100만 서명 운동이 이루어졌다. 또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을 소극장 공연에 초대해 고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극장 공연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상욱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회장은 “범죄 피해자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연계해 이 분들이 범죄의 고통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OVA는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범죄 피해자의 심리상담, 생활비 지원, 법률 자문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000건의 다양한 지원 활동과 전국 17개 지부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30여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이 거리를 돌며 시민들에게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봉사자로 참석한 임성시씨(28)는 “적지 않은 범죄자들이 신상공개를 하지 않고 보호되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별다른 지원 대책 없이 방치돼 상처를 받고 있다”며 “범죄 피해를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상이 공개될까 두려워 쉬쉬하면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을 담당한 이명훈 서울기독대학교 교수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강남 등지에서 캠페인을 실시해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정을 시민들에게 대신 전달하고 있다”며 “피해자 자신들이 직접 나서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그들의 손발이 돼 이들을 양지로 끌어 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