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강력범죄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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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해자협회 댓글 0건 조회 6,591회 작성일 12-09-10 10:19본문
강력범죄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
흉악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은 몸과 마음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데요. 이들을 몇 년째 남몰래 지원한 민간단체가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7월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초등생 A양 성폭행 살해사건.
범인은 잡혔지만, 가족들은 주변과 연락을 끊은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A양 가족을 조용히 돕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입니다.
[김병선/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상담사]
"(가족들이 A양에게) 사달라고 했던 부분, 어디 여행을 같이 가자고 했던 부분, 엄마 아빠와 놀고 싶어 했던 부분들을 못해줬던 것에 대한 아픔들을, 그런 아픔들 때문에 더 괴로와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물 한모금 넘길 수 없고, 잠 못자고..."
흉악 범죄의 피해자와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정신적 충격과 치료에 뒤따르는 경제적 어려움.
피해자지원협회는 살인과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로 피해를 본 당사자와 가족의 심리치료와 치료비, 법률 지원을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웃 주민에게 흉기로 위협을 당했던 강모씨는 이 단체의 도움으로 고통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습니다.
[강모씨/ 강력사건 피해자]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편안하게 해주시니까. 제가 마음을 열고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을 다 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협회는 지난달 발생한 광진구 주부 살해 사건 유가족이 이사할 수 있도록 전세자금 대출을 알선하고, 상담팀도 꾸렸습니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도 피해자와 가족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도울 계획입니다.
[이상욱/한국피해자지원협회장]
"이 사회가 피해자들을 생각하고 있고 돕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 그분들이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 진행하고 있는 지원만 90여건.
피해자지원협회는 서울 광진과 강동, 수서 등 서울의 6개 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이 지역 범죄 피해자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뉴스와이 배삼진입니다.
흉악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은 몸과 마음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데요. 이들을 몇 년째 남몰래 지원한 민간단체가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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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초등생 A양 성폭행 살해사건.
범인은 잡혔지만, 가족들은 주변과 연락을 끊은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A양 가족을 조용히 돕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입니다.
[김병선/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상담사]
"(가족들이 A양에게) 사달라고 했던 부분, 어디 여행을 같이 가자고 했던 부분, 엄마 아빠와 놀고 싶어 했던 부분들을 못해줬던 것에 대한 아픔들을, 그런 아픔들 때문에 더 괴로와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물 한모금 넘길 수 없고, 잠 못자고..."
흉악 범죄의 피해자와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정신적 충격과 치료에 뒤따르는 경제적 어려움.
피해자지원협회는 살인과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로 피해를 본 당사자와 가족의 심리치료와 치료비, 법률 지원을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웃 주민에게 흉기로 위협을 당했던 강모씨는 이 단체의 도움으로 고통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습니다.
[강모씨/ 강력사건 피해자]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편안하게 해주시니까. 제가 마음을 열고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을 다 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협회는 지난달 발생한 광진구 주부 살해 사건 유가족이 이사할 수 있도록 전세자금 대출을 알선하고, 상담팀도 꾸렸습니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도 피해자와 가족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도울 계획입니다.
[이상욱/한국피해자지원협회장]
"이 사회가 피해자들을 생각하고 있고 돕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 그분들이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 진행하고 있는 지원만 90여건.
피해자지원협회는 서울 광진과 강동, 수서 등 서울의 6개 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이 지역 범죄 피해자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뉴스와이 배삼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