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범죄피해자 도운 경찰관 화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625회 작성일 15-04-20 16:26본문
범죄피해자 도운 경찰관 화제
천안동남署 황재현·김종환 씨
구조금 신청 준비 등 생계 도와
천안동남署 황재현·김종환 씨
구조금 신청 준비 등 생계 도와
범죄 피해자에게 새삶을 찾게해 준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천안동남서(서장 홍덕기)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오전 9시경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가 당시 사건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됐다.
이 사건 충격으로 생계를 위해 병원진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딱한 처지를 전해 들은 경찰관은 범죄피해자구조금 1000만 원을 수급토록 도움줘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고있다.
화제의 인물은 형사과장 황재현 경정과 형사지원팀장 김종환 경위다. 이 두 경찰관은 피해자 서(29) 씨가 범죄피해를 입었으나 어린자녀들과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제대로 병원진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피해자를 찾아가 함께 천안지청 및 대전소재 피해자구조센터를 방문해 범죄피해구조금 신청에 필요한 관련 8종 서류를 피해자와 함께 차로 이동하면서 준비해 줬다.
또한 천안시청 복지과의 협조를 받아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소재 혜광병원 원장과 면담해 정신적 치료를 받도록 연계해주는 등 정성을 다해 피해자를 도와주었다는 것.
피해자 서 씨는 “시골 오이 밭에서 행상을 하면서 3명의 어린자녀들을 키우며 범죄피해로 인해 몸이 성치 않아 생계가 막막했다”며 “경찰관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도와주고 위로해준 덕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동남서 황재현 형사과장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피해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 사건해결뿐만 아니라 범죄피해자 구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헌규 기자 khk1102@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