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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대낮 탈북 브로커간 흉기 난동…30대 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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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039회 작성일 15-04-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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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탈북 브로커간 흉기 난동…30대 남 부상
기사입력 2014-12-05 09:02
 
 
[앵커]
30대 탈북브로커가 대낮에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역 주변에서 갑자기 흉기에 찔렸습니다.
 
경찰은 우선 탈북브로커 간의 알력 다툼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탈북브로커 김 모 씨가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 3일 저녁.
 
역시 탈북브로커인 60대 한 모 씨가 김 씨에게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피해자 김 모 씨 / 탈북 브로커> "탈북자 구출하는 일 때문에,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으니까…그것 때문에 만나자고 했어요."
 
 
하루 뒤인 4일 오후 4시50분 경.
 
김 씨는 약속장소인 서울 대림역에 도착한 직후 한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를 찔렸습니다.
 
김 씨의 신고로 가해자 한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한 씨는 "김 씨가 자신과 친구를 탈북자라고 중국 공안에 신고해 친구가 체포됐고 이때문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탈북브로커간의 알력 다툼 또는 김 씨가 피의자 한 씨의 범행을 북한에서 지시를 받은 계획적인 테러라고 주장하는 만큼 공안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뉴스Y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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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