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정신질환자의 다른 범죄 사례는?” 묻지마 범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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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4,876회 작성일 15-04-22 16:42본문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정신질환자의 다른 범죄 사례는?” 묻지마 범죄 ‘빨간불’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혀진 가운데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 사례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27일 대검찰청 강력부에 따르면 2012~2013년 2년간 109건의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다. 사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이 41%로 가장 많았다.
△누군가 자신을 공격하려 한다는 피해망상 △타인이 자신을 비웃고 있다는 착각 △살인예고 환청을 듣고 복수를 저지른 정신분열 등 다양한 질환이 범죄를 발생케 했다.
묻지마 범죄자 18명을 대상으로 벌인 심층면접 분석에서도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심층면접 분석팀에 따르면 18명의 범죄자는 △정신장애 집단 △외톨이 집단 △반사회적 집단 세 가지로 구분됐다.
정신장애 집단은 관계망상적 사고에 빠져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톨이 집단은 학창시절의 ‘왕따’ 경험 등 타인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졌다.
대검 조직범죄 관계자는 “정신질환자는 재범 우려가 크기 때문에 치료감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사건 제대로 처리됐으면”,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무슨 사연이길래”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