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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버스 운전기사 폭행한 40대 男, 60대 女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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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484회 작성일 16-10-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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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운행 중인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4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에게 불친절하다는 등의 이유로 운전기사를 폭행한 윤(43)씨와 한(68·여)씨 등 2명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6월23일 오후 4시40분께 양산시 다방동 12번 버스정류소에서 내리려다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운전기사 K모(57)씨에게 "XX야 내려야 하는데 왜 문을 닫노" 등의 욕설을 하며 몸을 밀어 넘어뜨린 혐의(폭행·업무방해)다.

또 윤씨는 승강구에서 승차하려는 손님들의 승차를 방해하는 등 10여분 간 버스 운행을 지연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는 지난 9월4일 오전 10시40분께 부산 구포에서 양산으로 운행하는 23번 버스 운전기사 L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의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버스에 승차하면서 "언양 가는 버스냐"고 묻자 L씨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는 것에 격분해 L씨의 멱살을 잡고 2~3회 흔드는 등 폭행, 경추 염좌 등의 상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10여분 간 버스 운행이 지연되면서 승객 20여명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승객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거나 버스 운행을 방해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선량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에 대해 피해사례 접수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