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금)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는 '제6회 피해자지원정책 학술포럼'이 열렸습니다.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rea Organization for Victim Assistance, 회장 이상욱)가 주최하고 서울경찰청이 후원한 이날 포럼은 4대 사회악 근절 과제를 중심으로 범죄피해자정책의 현 실태를 진단하고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범죄피해자 지원 실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이상욱 한국피해자지원협회장의 환영사와 김정석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포럼이 본격적으로 개막되었습니다.
먼저, 제1세션에서는 연구원 및 교수님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강지원 연구원이 성범죄 피해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본 신상공개제도의 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였습니다.
한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의 박미랑 교수는 미디어 속 가정폭력 피해자 보도의 문제점에 대한 연구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뒤이어 치안정책연구소의 강소영 선임연구관은 청소년의 문화활동과 학교폭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제1세션이 마무리 되고, 30분 간의 휴식시간 동안 서울경찰홍보단의 마술공연이 열렸습니다. 서울경찰의 행사에 빠지지 않는 홍보단의 공연은 이날 역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제2세션에서는 KOVA 피해자지원학술위원회 장석헌 위원장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에 참석한 서울경찰청 4대 사회악 T/F 김준영 팀장은 "4대 사회악 범죄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범죄"라고 밝히며, 앞으로 서울경찰은 4대 사회악 범죄의 피해자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 시간 가량 이어진 열띤 토론이 끝나고 참석자의 질문과 제언으로,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학술포럼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경찰과 한국피해자지원협회의 노력이 국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정책이 마련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