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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서울 아현동 살인사건 현장 주민들 '아연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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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090회 작성일 15-04-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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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현동 살인사건 현장 주민들 '아연실색'
인근 주민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01.13 13:25:42 송고
 
 
서울 마포구 아현동 중국동포 살인사건 현장의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12일 밤 11시51분쯤 마포구 아현동 서부수도사업소 민원센터 주변 주택가에서 중국동포 이모(41·여)씨가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자가 찾은 현장은 가파른 언덕 중턱에 있지만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폭을 가진 주택가 골목길이었다.
 
현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피해자 이씨의 피로 가득했고 세 부분으로 구분돼 있었다.
 
주변 주민들은 사건현장이 밤이 깊으면 인적이 드문 주택가인데 이런 사건이 터져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건현장 근처에서 45년째 살고 있다는 김모(63)씨는 "평소에는 안전한 지역"이라면서도 "하지만 일부 젊은 남성들이 음란행위를 해 눈쌀을 찌푸리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그 남성들 중에 한명은 아닌지 무섭다"며 "무서워서 돌아다니지 못하겠다"고 걱정했다.
 
현장 바로 옆 빌라 1층에 사는 고모(43)씨는 "어젯밤 사건 발생시각에 집에 있었다"면서 "비명을 지르거나 소리를 쳤으면 바로 들렸을텐데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에 경찰이 와서 조사를 할 때 비로소 알았다"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반대편 빌라에 사는 한 여성은 "밤 늦은 시각에 한 남성이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듯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하지만 싸우거나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라 굉장히 상냥한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1차 현장감식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