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경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팔 걷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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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4,454회 작성일 15-04-22 16:54본문
서울경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팔 걷어붙인다
등록 일시 [2015-03-04 06:00:00]
등록 일시 [2015-03-04 06:00:00]
6개 범죄피해자지원 관련기관과 MOU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서울경찰청은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맞아 유관기관과 협력해 범죄 피해자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의료보험공단 등 6개 범죄피해자지원 관련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경찰청과 의료보험공단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손해보험협회, 교통안전공단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은 강력사건 발생초기부터 경찰이 적극 개입하고, 유관기관 협조로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제까지 범죄피해자들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피해자 지원기관을 직접 방문해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각 기관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업무협조와 정보공유는 물론 피해자보호·지원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신체적·정신적·경제적 상태를 파악한다.
필요에 따라 심리치료·생계비·법률상담·의료비·범죄현장청소 등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알려주고, 원할 경우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적극 도울 방침이다.
구은수 청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피해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초기부터 피의자 검거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피해자 보호 및 피해회복이 조기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욱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이사장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경찰이 범죄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지원 해주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경찰과 협조해서 조기에 피해회복이 되도록 돕겠다"고 언급했다.
서울경찰은 피해자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지난달 서울청에 전담부서인 피해자보호계를 신설했다. 일선서에도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해 범죄피해자 보호체계를 강화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경찰이 관리해오던 범죄피해자 임시숙소와 여성범죄피해자들을 위한 긴급보호센터도 활성화하고, 보복범죄우려가 있는 피해자들의 신변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