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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news24] 범죄피해자의 눈물을 닦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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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4,935회 작성일 15-04-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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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의 눈물을 닦아드립니다.
2월12일 신설된 '피해자보호팀'의 범죄피해자 지원활동
 
이은홍2015.03.26 11:12:33
 
 
범죄로부터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범죄를 당하기 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가능한 얘기일 수 있지만 그래도 범죄피해자들이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충남 피해자전담 경찰관의 발걸음은 바빠지고 있다.
 
지난 9일 충남의 한 지역에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출산한 아이 2명을 살해하고 암매장해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다. 엄마가 구속되어 남겨진 할머니와 아이 셋은 제도적 한계에 부딪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는 소득이 있는 별거 중인 남편이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에 충남경찰청 피해자전담 경찰관(경사 박성인)은 가족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고자 자청하여 여러 유관기관에 방문해 지원방안을 협조 요청하였다. 그 결과 읍사무소는 생계비와 연료비를 지급하고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논의 중에 있으며, 충남교육청에서는 남겨진 아이 셋을 특별장학생으로 선정하여 졸업할 때까지 무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할머니는 "자식의 부모는 등을 돌렸는데 경찰관이 직접 찾아와 어려운 점도 물어봐주고 생각지도 못한 많은 지원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런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은 충남경찰청(청장 김양제)의 지역특성에 맞는 66개의 역점추진과제 중 하나인 '범죄피해자 지원 및 인권보호'를 위해 「피해자보호팀」을 지난 2월 12일 신설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현재 충남지역 인구가 많은 천안,아산, 서산권 경찰서는 피해자전담 경찰관이 각 1명씩 배치되어 피해자에 대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자지원 대상은 살인,강도와 같은 강력범죄를 비롯해 교통사망사고, 중상해 등 그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55건의 상담과 49건의 심리, 경제,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였다.
 
피해자보호팀장(경감 이광래)은 "범죄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를 맞아 상처 받은 범죄피해자를 보듬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경찰은 피해자 지원업무가 어느 한 부서의 일이 아닌 모든 경찰의 업무라는 것을 늘 가슴에 새기고 피해자가 두 번 눈물짓지 않도록 세심하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유관기관 및 6개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민간단체와 협업하여 가족들 심리상담과 경제적 지원을 연계한 원스톱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