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Daily] '공소시효' 관전 포인트 "가해자는 웃고 피해자는 우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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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206회 작성일 15-04-22 17:05본문
'공소시효' 관전 포인트 "가해자는 웃고 피해자는 우는 역설"
2015. 04.14(화) 09:43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미제사건 시사프로그램 KBS2 '공소시효'가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내일(15일) 방송되는 ‘공소시효’는 배우 장현성이 MC를 맡았으며 변호사,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 패널이 참여한다. 국내최초로 시효만료일을 목전에 둔 장기 미제사건 추적에 나선 ‘공소시효’의 차별 포인트, 어떤 것들이 있을까.
◆ MC 장현성의 공분(公憤), 프로그램 진정성을 더하는 순간 될 것
‘공소시효’의 담당 PD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 장현성이 MC를 맡은 데에는 프로그램 취지에 매우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현성 역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기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장현성은 녹화 당시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가해자가 처벌을 받지 못했다는 말에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하는가?’ 라는 탄식을 했다고. 이처럼 미제사건과 공소시효의 문제점에 깊이 공감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그에게서 MC로서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가해자는 웃고 피해자는 우는 공소시효의 역설
해 마다 약 10만 건이 미제사건으로 남고 그 중 상당수는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가해자는 더 이상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결국 피해자 유족들의 삶만 피폐해져 가는 것. 이는 가해자는 웃고, 피해자는 생지옥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공소시효의 역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특히, 담당 PD는 “유족들의 한(恨)이 시청자들을 움직여 공소시효에 대한 사법개혁 여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소시효‘는 내일(15일) 밤 11시 10분에 1편 ’평택 버스정류장 살인사건‘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