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경남서 자식이 아버지 살해 기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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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4,826회 작성일 15-06-03 15:05본문
[종합]경남서 자식이 아버지 살해 기도 잇따라
등록 일시 [2015-05-04 14:54:06]
【창원=뉴시스】강경국 강승우 기자 = 경남에서 자식이 아버지를 살해하려고 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4일 재산 때문에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A(33)씨와 A씨 누나 B(35·여)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께 집 마당에 있던 아버지 C(68)씨의 목을 졸라 넘어뜨린 후 전기충격기로 충격시키고 가스분사기를 얼굴에 분사한 혐의다.
B씨는 넘어진 아버지의 머리를 철근으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 있었던 어머니 D(61)씨의 만류로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애초 D씨도 범행에 가담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보강수사 후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D씨는 범행 가담 여부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는 현재 두개골 골절과 팔과 다리 부위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와 충북에 거주하는 아들과 딸이 재산 상속을 목적으로 최근 집에 내려와 범행도구 구입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장에서 범행 도구와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진해경찰서는 아버지와 갈등을 빚다 흉기로 찌른 아들 E(34)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E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50분께 창원시 진해구 아버지 F(59)씨의 집에서 흉기로 F씨의 가슴 부위를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버지가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꿔 E씨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자 베란다를 타고 집에 들어와 흉기로 아버지를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E씨는 부인과 이혼한 뒤 자식들과 함께 아버지 집에서 살면서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E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던진 칼을 되돌려 던졌는데 찔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E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