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 당한 필리핀인, 경찰도움으로 피해자 지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해자협회 댓글 0건 조회 7,956회 작성일 11-11-09 14:58본문
범죄 피해를 입은 외국인에게도 처음으로 피해자 지원이 이뤄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절도 피해를 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필리핀 국적의 A(23·여)씨가 한국피해자지원협회로부터 1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필리핀인 B(30·여)씨로부터 외환은행 카드를 도둑 맞고 현금 350만원을 잃었다. B씨는 이 돈을 다 쓴 뒤에는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강제 출국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절도 피해를 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필리핀 국적의 A(23·여)씨가 한국피해자지원협회로부터 1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필리핀인 B(30·여)씨로부터 외환은행 카드를 도둑 맞고 현금 350만원을 잃었다. B씨는 이 돈을 다 쓴 뒤에는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강제 출국됐다.
A씨는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1년간 일하면서 편도염을 앓던 중 범죄 피해를 당해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해당 강서서 강력6팀은 A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하다 피해자지원협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자지원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피해자에게 지원한 사례가 없어 지원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는데, 피해자의 딱한 사정과 경찰의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 노력을 보고 현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외국인 피해자 지원의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heyd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