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그들의 절규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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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해자협회 댓글 0건 조회 8,313회 작성일 11-11-28 10:28본문
범죄피해자 민간지원단체인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www.trykova.org, 이하 코바)가 오는 25일 오후 1시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제2차 피해자지원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범죄피해자, 그들의 절규를 생각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권택기 의원(한나라당), 김효정 박사(경기지방경찰청 피해자심리 전문요원), 살인피해자 가족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미국 샘휴스턴주립대학교 레이몬드 테스케 박사는 ‘미국의 살인 피해자 지원 실태 및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유한나 변호사는 ‘미국의 피해자 지원법’에 대해 설명한다. 국내에서는 계명대학교 허경미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한국의 흉악범죄피해자 지원 실태 및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대검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해 발생하는 2백만여 건의 범죄사건 중 살인 등 흉악범죄건수가 29만여 건에 이른다.
이상욱 코바 회장은 “이런 점으로 미뤄보아 범죄피해자의 가족 수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해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고통과 절망 속에서 힘들게 살아갈 것이 자명하다”며 “이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긴급지원 규모나 전문상담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바는 현재 회원들의 출연비와 회비만으로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한 경제적, 정신적 지원과 함께 사회복귀를 위한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상담을 위해 자체 피해상담자격관리위원회에서는 매년 2회에 걸쳐 피해전문상담사 1∼3급을 양성하는 등 피해자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코바는 지난 3월 미국 NOVA 전무이사 윌 말링, 동경피해자지원도민센터 이사장토요 아쓰미, 인하대 원혜욱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국가별 범죄피해자지원의 실태 및 문제점’을 주제로 한 제1차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데일리안 = 김형섭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