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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군포서 70대 남성 칼부림, 2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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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4,746회 작성일 15-06-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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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서 70대 남성 칼부림, 2명 사망·1명 부상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14시50분

 
(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8일 경기 군포시 한 휴게음식점에서 70대 남성이 여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군포시 한 휴게음식점에서 70대 남성이 여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의 상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8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휴게음식점에서 이모(70)씨가 업소 주인 A(59.여)씨 등 여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날 사고로 A씨와 B씨(58.여) 등 2명이 숨졌고, C씨(55.여)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건물밖으로 대피한 후 길가에 쓰러져 있다 지나가는 행인이 발견 후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접수 후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업소 안에서 숨져있는 A씨와 자살을 시도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기 군포시 한 휴게음식점에서 70대 남성이 여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업소안에는 이씨가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데, 세 여자가 자주 어울려 다니면서 장사해야 하는 A씨를 밖으로 불러내 술을 마신다. 이 여자들이 내가 돈이 없다며 무시한다. A씨가 이 여자들과 어울리느라 나와 만나주지 않는다"는 등의 피해 여성들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경찰은 아직까지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진 못했으나,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이씨가 최근 A씨를 살해하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건현장의 인근 주민은 "여성 3명이서 70대 남성을 약올리니 가만히 있었겠냐, 화가나서 그런걸꺼다"며 피의자를 두둔하기도 하는 주민도 있었다.
 
 반면 다른 주민은 "우리동네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서 무섭다. 1, 2번 지나가나다 한두번 정도 봤던사람 같은데, 살인사건을 저지르다니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