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이혼 거절에 아내 살인…50대 남성 자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370회 작성일 15-06-24 14:34본문
이혼 거절에 아내 살인…50대 남성 자수
2015.06.19
2015.06.19
【 앵커멘트 】
돈벌이가 없던 50대 남성이 아내에게 이혼과 함께 집을 처분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돈벌이가 없던 50대 남성이 아내에게 이혼과 함께 집을 처분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7일 오후 6시쯤.
57살 김 모 씨는 집 안에서 아내와 심한 말다툼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싸움이 커지자, 김 씨는 집에 있던 나무 방망이를 휘둘렀고 곧이어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합니다.
돈 때문이었습니다.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변변한 직업이 없던 김 씨는 돈이 필요하다며 아내에게 이혼과 함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해 돈을 나눠가질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 "변변한 직업이 없던 김 씨는 돈이 필요하다며 아내에게 이혼과 함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해 돈을 나눠가질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아내가 이를 거절했고 김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집을 빠져나온 김 씨는 죄책감에 길거리를 배회하다 범행 2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범행 직후 자신의 누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죽였다. 나도 함께 죽겠다"고 했으나 누이의 설득으로 112상황실에 곧바로 자수 의사를 밝히고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해자(아내)가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고, 아파트를 내놔도 팔리지 않는다'라고 하니까 피의자가 '그럼 전세라도 내놔.'라고 하고…."
- "피해자(아내)가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고, 아파트를 내놔도 팔리지 않는다'라고 하니까 피의자가 '그럼 전세라도 내놔.'라고 하고…."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