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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은영 경장© News1

경기 의정부경찰서 여경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정성껏 상담해주고 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 화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박은영(35) 경장은 지난달 말께 가정폭력 피해여성 김모(55)씨에게 지속적인 상담과 안내를 통해 치료비 15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요양보호사인 김씨는 최근 남편 김모(57)씨에게 폭행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300여만원의 치료비가 청구됐다.

평소 가정폭력 재발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김씨와 전화 연락을 취하던 박 경장은 의정부지검 내에 위치한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안내해 치료비를 지원 받게 해줬다.

박 경장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경제적인 도움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 사회적 관심과 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정폭력을 휘두른 남편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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