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무죄 엇갈린 '친형 살인사건'…대법원서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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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5,325회 작성일 15-11-03 14:27본문
'살인의 고의'를 둘러싼 법정 공방 끝에 1심에서 무죄 석방됐다가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법정구속된 '고3 친형 흉기 살해 사건'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임모(15·고1 자퇴) 군의 변호인 측은 지난달 28일 열린 항소심에 불복,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겨져 유·무죄에 대한 최종 판단을 받게 된다.
임군은 지난 4월 1일 오전 2시께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 주택 2층 집에서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한 형(18·고3)이 훈계하며 자신을 때리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형을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9명 전원은 만장일치로 임군에게 무죄를 평결했고, 재판부도 이를 존중해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없다'고 판단한 1심을 파기하고 검찰의 주의적 공소 사실인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이 판결로 임군은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임 군 사건의 상고 기한은 오는 4일이며, 검찰에서는 아직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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