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무역] 미네소타 식당서 "외국어 사용했다"고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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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4,940회 작성일 15-11-09 14:59본문
지난달 30일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식당에서 소말리아계 케냐 여성이 외국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스마 자마는 7일(현지시각) 미네소타 퍼블릭 라디오 뉴스에서 "가족들과 식당에서 스와힐리어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근처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맥주잔으로 내 얼굴을 세게 때렸다"며 "입술이 깊게 찢어져 꿰매야 했고, 트라우마가 생겨 미네소타를 떠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말리아계 케냐 사람인 자마는 2000년 미네소타로 이주했다. 자마는 "이 여성은 다른 언어를 썼다는 이유로 나를 때렸다"며 "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가 날 때릴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마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디 버차드-리쉬는 경찰에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졌다. 버차드-리쉬는 다음달 7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미국-이슬람 관계위원회(CAIR) 미네소타 지부는 버차드-리쉬에 대해 증오 범죄의 책임도 물으라고 촉구했다.
미네소타 아노카 카운티의 폴 영 변호사는 "수사 결과와 진단서를 토대로 추가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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