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원]오리건 총격 사건 범인, 범행 전 피해자에게 "종교 무엇이냐"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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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VA 댓글 0건 조회 4,873회 작성일 15-10-02 10:52본문
1일 총격 사건이 일어난 오리건 주 커뮤니티컬리지 주변에서 주민과 학생들이 서로 위로하고 있다. ©디오레고니안 |
약 20명의 사상자를 낸 오리건 주 커뮤니티컬리지 총격 사건의 범인이 범행 전 피해자들의 종교를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코트니 무어(18)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지역신문 뉴스리뷰에 범인이 총을 쏘기 직전 종교를 물었다고 지역신문 디오레고니안이 전했다.
무어에 따르면 범인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바닥에 엎드릴 것을 요구했고 일어나게 한 뒤에는 종교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대답을 듣고 범인은 마구잡이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무어는 총에 맞았던 사람들 바로 옆에 누워있었고 당시 자신의 교수가 총에 맞은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범인이 특정 종교를 겨냥해 범죄를 일으킨지 여부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 주지사는 현재까지 범인이 스무살 남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재 이 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바깥으로 피신했고 부상자들은 근처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오리건 주 엄프콰 커뮤니티컬리지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한 1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범인 역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오리건 주 교내 총기 사건은 지난 해 6월에도 벌어졌다. 미국 오리건 주 트라우트데일의 레이널드 고등학교에서 15살 소년이 14살 학생을 향해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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